지난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 뱅킹을 통해 거래한 금액이 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건수는 1684만건으로 인터넷뱅킹의 85%에 달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거래가 늘고,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수는 2억704만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8.5%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19개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은행을 등록한 고객을 중복합산한 수치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총 1907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684건으로 전체 이용건수의 85.4%를 차지했다.
이용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은 76조3388억원으로 전년대비 8.2% 늘었다.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14조1758억원으로 18.6%를 차지했다.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가 85.4%를 차지하는 반면 금액은 1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봤을때 인터넷뱅킹 중 소액거래가 모바일뱅킹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뱅킹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자금이체서비스 이용건수는 1968만건으로 1년전과 비교해 13.8% 증가했고, 이용금액도 75조1704억원으로 7.7% 늘었다.
대출신청서비스 이용도 대폭 늘었다. 이용건수는 3만5000건으로 1년전과 비교해 13.5% 증가했고, 금액은 1조1684억원으로 같은기간 54.9% 늘었다.
한국은행은 이날 모바일뱅킹 이용이 증가하는 이유로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이용자수 증가를 꼽았다.
앞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2017년, 토스뱅크는 2021년 영업을 개시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를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이 2.7%로 시중은행(1.5%)과 특수은행(1.7%)보다 월등히 높다.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영향이 컸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은 2022년 1월 신용대출을 재개하고, 그해 2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내놨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인터넷전문은행 이용건수는 2019년 16.8%에서 2022년 25.7%증가했고, 이용금액도 같은기간 10.7%에서 25.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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