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년간 24시간 편의점이 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시가 사업체 조사,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서울의 편의점은 총 8493개로, 2006년 2139개와 비교해 약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1㎢당 편의점 수를 나타내는 밀집도는 3.5개에서 14개로 급증했다.

평균 창업 비용은 작년 기준 7600만원선으로, 2018년 6900만원보다 10% 늘었다.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4억4832만원(2021년 기준)이었다.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보면 2019~2021년 매출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이었고, 시간대는 오후 6~10시였다.

2021년 기준 편의점 종사자는 3만4454명으로, 매장당 평균 4.06명으로 집계됐다. 대표자(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명, 상용근로자는 4617명,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9710명, 고용계약이 1개월 미만인 기타 근로자는 119명이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통계 분석 결과를 수시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