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1조7000억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달 국내 상장 주식 1조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다섯달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에서만 535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에서는 634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원)과 미주(1000억원) 등에서 순매수 했다. 반면 아시아(1조5000억원), 중동(2000억원)등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원)과 룩셈부르크(8000억원) 등에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가운데 싱가포르(1조5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4000억원)등은 팔아치웠다.
같은 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824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60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78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6000억원 감소한 221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6000억원), 미주(4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으며 아시아(2조3000억원) 등에서 순회수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8000억원)는 순투자했으며, 통안채(2조원) 등은 순회수했다.
지난 2월기준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상장주식 순투자액은 3910억원을 나타냈다. 보유 잔액은 상장 주식 635조690억원, 상장 채권 221조4090억원 등 총 856조478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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