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일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 11월까지 1000억원 조성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1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문 투자펀드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장영진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성장금융 등과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민·관 협력 펀드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견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 4개사가 출자에 참여하는 등 차세대 젊은 경영인들이 펀드 조성에 함께한다. 참여 중견기업은 와이지-원, 에스디바이오센서, SIMPAC, 한국카본으로 각 2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이들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원과 정책자금인 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원을 기반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특화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금리상승 등으로 신규 투자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견기업을 지원하도록 2027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우선 이날 출범한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11월부터 1차 펀드 투자가 시작되고, 올해 안에 1000억원 내외의 2차 펀드 조성도 착수하는 등 2025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조성한다.
또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를 통한 5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중견 도약펀드' 조성도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
중견기업과 벤처기업 간 협력모델에 투자하는 '중견 연합형 벤처모펀드'는 중견기업 출자금 등 100% 민간재원을 활용해 2024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인수합병 등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의 중역이자 허리층인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의 마중물로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9일부터 4월 6일까지 위탁운용사 선정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며,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4~5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는 한국성장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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