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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분위기 바뀐 은행권…비이자이익 '활로' 모색

4대금융 본사 전경./각사

그동안 이자이익에 치중했던 은행권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독려한 데 이어 자산관리(WM) 영업 규제 완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은행들이 WM서비스를 돌파구로 삼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가계·기업대출 감소세까지 이어지면서 은행권이 비이자이익 확대에 골몰하고 있다.

 

실제 그동안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50조원에 육박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0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이자이익은 49조2298억원으로 전년(41조5609억원) 대비 18.4% 증가했다. 반면 5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9조3876억원으로 총 영업이익(57조8364억원)의 16.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비이자이익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열고 6대 과제 가운데 비이자익이 비중 확대를 포함시켰다. 비금융업 허용, 해외진출로 높은 이자이익 의존도를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은행권의 WM 영업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관련 규제 완환 방안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영업전략의 돌파구 중 하나로 비이자이익을 꼽으며 WM영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적금은 물론 펀드와 신탁 등 고객들의 자산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프라이빗뱅커(PB)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모바일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고객들의 투자 성향과 자산 규모 등에 따라 AI 알고리즘이 어떤 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조정해야 하는지 분석 및 관리해준다.

 

우리은행도 프라이빗뱅커(PB) 양성 체계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 WM 특화 채널을 기반으로 한 고액자산가 관리를 통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기업 오너 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증가하는 디지털 금융 수요에 맞춰 비대면 전담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WON 컨시어지 소호영업부'와 'WON 컨시어지 WM영업부'를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개인그룹과 WM그룹을 통합한 개인·WM그룹을 신설했다. 고객들의 생애 주기별 고객 관리 연계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 6개 계열사를 망라한 자산관리 전문가 단체 'NH WM 마스터즈' 2기를 선발했다.

 

IBK기업은행도 비이자수익 확보에 돌입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취임 첫해 디지털뱅킹을 통해 25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전환을 올해 기업은행의 핵심 사업 방향으로 삼고 비이자이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들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다만, 올해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으로 비이자이익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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