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해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 수도로서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울산이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9일 기공식을 가진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일정을 비롯해 울산 경제인 오찬 간담회와 현대자동차 수출 부두를 방문해 수출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항만공사에서 열린 경제인 간담회에서 "울산은 5·16 이후인 1962년도에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후 60여년 동안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 온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기공식을 가진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신설, 고려아연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 신설·증설을 비롯해 울산에 미래 신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시대를 대표하는 산업 혁신의 허브, 울산의 모습은 기업인들과 울산시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정부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수소차 안전인증센터와 전기·수소차 핵심 부품 지원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조선 산업에 대한 원활한 인력 확보를 지원하고, 전기·수소·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선박 분야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울산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서도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의 타당성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로운 지방시대 지역 발전의 핵심은 무엇보다 지방의 기업 투자를 촉진해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민간주도 성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울산 경제인들은 ▲울산시 우회도로 신설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그린벨트 해제 ▲조선업 인력 확충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확보 ▲설비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경제인 간담회를 마친 윤 대통령은 국내 최초 직류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인 '태화호'를 타고 지난해 역대 최대인 540억달러(약 71조3000억원) 수출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한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인 수출 현장인 현대자동차 수출 부두를 방문했다.
김영국 현대차 상무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해 실적 169만대에서 2023년 계획은 186만대로 10% 신장했다"며 수출선적 부두 현황과 전기차 신공장 건설 개요 등을 보고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자동차전용선인 '글로비스 스카이호' 갑판으로 이동해 황창국 지마린서비스 대표로부터 최대 7500대의 자동차 선적 등 현황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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