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JB금융, 얼라인 주당 900원 배당 요구 ·사외이사 제안 거절

JB금융, 오는 30일 정기주총
"과도한 배당 확대는 오히려 손해"

JB금융지주 본사 전경./JB금융

JB금융그룹이 2대 주주 사모펀드(PEF) 얼라인파트너스가 요구한 배당 확대와 사외이사에 대해 거절을 표했다.

 

JB금융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열고 재무재표의 승인, 정관의 변경, 이사의 선임 등 '2022년 정기 주주총회'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JB금융은 이날 "배당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대한 주주제안을 주주총회에 부의해 그룹의 가치성장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면서도 배당성향 확대 요구에 대해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과도한 배당성향 확대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손해가 될 수도 있으며, 주주이익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JB금융이 제시한 배당액은 주당 715원으로, 이 경우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액 비중)은 27%다. 반면 얼라인파트너스 측이 요구한 배당액에 근거한 배당성향은 33%에 달한다.

 

JB금융은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년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이 업종평균 2배가 넘는 21%에 달하며 주당배당금(DPS)성장률 또한 연평균 53%로 업종 평균의 4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배당을 확대해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업종 최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 펀더멘털에 적합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JB금융 이사회는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 추천 절차와 검증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앞서 얼라인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대표와 호주뉴질랜드(ANZ)은행 한국 대표 등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김기석 크라우디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줄 것을 이번 주총에 제안한 바 있다.

 

JB금융 이사회는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포함된 독립적인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쳐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며 "주주제안으로 추천된 후보는 충분한 후보자 검증 및 선정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었는지 여부를 평가 할 수 없었다"고 우려했다.

 

J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 발굴 시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외부로부터의 추천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배구조법에서 정하는 소극적 자격요건 외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후보를 충분한 검증과 평가를 통해 선정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JB금융은 오는 30일 본점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2022년도 이익배당 승인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주총에서 눈에 띄는 안건은 얼라인 측이 주주 제안으로 올린 현금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이다.

 

현재 JB금융의 지분율을 보면 14.61%를 보유한 삼양사와 관계사들이 최대주주다. 얼라인은 14.04%를 보유 중이다. 이어 OK저축은행이 10.21%, 국민연금이 7.79%, 더캐피탈그룹이 5.1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OK저축은행과 국민연금, 더캐피탈그룹의 선택이 관건이될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