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비타민 풍부해 환절기 건강 회복 도움-
전라남도는 3월의 친환경농산물에 봄의 전령사 '유기농 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식이섬유, 비타민A와 C가 풍부한 쑥은 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잦은 황사 등으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시기에 건강회복에 도움을 준다.
이른 봄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쑥은 봄철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된장국, 도다리쑥국, 쑥떡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차로도 마신다.
함평에서 유기농 쑥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는 김희석 함평참쑥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09년 '직접 농사지은 쑥으로 떡을 만들어 팔아보자'는 생각으로 쑥 재배에 처음 뛰어들어 지금은 4천700㎡(1천400평)를 재배하고 있다.
초창기 노지에 재배한 '쑥'은 잡초 관리를 잘못해 주민으로부터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거냐"는 핀잔도 받았지만, 여러 시행착오 끝에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한 '유기농 쑥'은 농가 소득을 높이는 귀한 몸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수확한 유기농 쑥은 kg당 1만 4천 원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3.3㎡당 2kg 정도를 다섯 번까지 수확할 수 있다.
지난해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김희석 대표는 "생산에서 포장까지 엄격한 관리를 받는 쑥을 이용한 쑥떡 등 다양한 유기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함평 유기농 쑥은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아 한살림과 생협 등에 납품하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힘들지만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부터 가공과 유통까지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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