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에너지 절약 강화 방안 이달 발표…전국민 동참 확산"
"경상수지 연 200억 흑자 전망"
정부가 3월 중 전기·가스 등 에너지 절약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 국민들도 허리띠를 졸라 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욜란 제1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에서 "가정,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을 포함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마련 중이고,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공공부문 중심으로 추진해온 동절기 에너지절약 노력을 연중 상시화하고, 전 국민이 동참하는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 여파가 아직 우리 경제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
방 차관은 "우리나라는 9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소비량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물가안정·무역수지 적자 완화 등을 위해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 차관은 1월 경상수지가 45억 달러 적자 난 것과 관련 "1월 무역수지가 126억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해외여행 증가 등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도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월은 무역적자(-53억 달러)가 상당 폭 축소된 만큼 경상수지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연간 200억 달러대 흑자가 전망된다"며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도체 등 주력 산업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다변화와 현장 애로 해소, 공급망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며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운동도 더욱 강화하겠다"며 "국제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 활용한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여행 붐업 등 서비스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수출 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방 차관은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운영해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한 곳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고 해외 수주 활동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며 "물류·통관, 금융·보증, 마케팅 등 총 353개 수출 현장 애로를 접수해 304개를 해소·종결했으며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해소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 발주 사업을 국내 기업들과 연결해주고 입찰 과정에서의 금융·보증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조속한 시일 내 지원단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별 수출지원제도 및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사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업종별 협 단체나 수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수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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