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9일 시장실에서 최근 사유 재산을 기부해 거제시 기부 문화 발전과 거제시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기부 채납 주인공인 서울에 거주하는 박화선 씨(55·남)와 권형남 씨(58·남) 두 사람이다.
특히 박 씨는 평소 거제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인인 권 씨의 적극적 권유에 힘입어 장승포동에 소재한 본인 소유 상가 건물(324.28㎡)을 아무런 조건 없이 거제시에 기부했다.
박 씨가 기부한 건물 재산가액은 공시지가로 환산해도 약 3억 5000만원에 이른다.
시는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지난달 거제시공유재산심의회를 열어 기부 채납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기부받은 건물의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친 상태다.
박종우 시장은 "귀중한 사유 재산을 무상으로 흔쾌히 기부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선행이 건전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하신 재산은 거제시민을 위하고 거제시 발전에 도움 될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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