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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부를 찌르는 양신의 일갈, "이강철 책임져야"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중 한 명인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대패 이후 한국의 경기 운영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 유튜브 양신 양준혁 채널 캡처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중 한 명인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10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대패 이후 한국의 경기 운영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양 위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에서 실시간 방송을 통해 한일전 관전 후기를 남겼다. 양 위원은 "대한민국 야구가 이거 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도 들고 속상하고, 사실 한국 프로야구가 침체의 늪에 빠질 기미가 보였는데 WBC를 계기로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허구연 KBO 총재가 공도 많이 들이고 대표팀을 뽑을 때만 해도 우승까진 아니지만 전력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까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 여태까지 안주했던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양 위원은 "일본하면 어떤 나라인가. 굉장히 철두철미하고 준비가 잘 돼 있는 팀을 상대로 대처를 할 때는 정말 아주 세밀하게 대처가 돼야 하는데, 선수 기용부터 작전 다 완전 일본에 졌다"며 "오늘 경기는 제가 본 최악의 경기다. 국제 경기하면 대한민국이 경쟁력이 있었는데, 제가 본 경기 중에서 최고 졸전이다. 대놓고 갖다 바치는 경기였다. 이렇게 해선 안 된다"고 우려를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강철 감독에 대해서도 "오늘하고 어제 경기(호주전 패배)는 이강철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한다. 이거는 감독으로서 수를 너무 못 뒀다. 선수에게 그냥 맡겨서는 안되고 때로는 감독이 필요할 때는 개입해서 작전을 건다든지 선수교체를 한다든지 해야 하는데, 타순만 짜놓고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며 "오늘 같은 경기는 대책없는 투수 교체와 타격에서 테이블세터(1~2번 타자)의 부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단기전에선 컨디션에서는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하는데, (토미 에드먼 자리에) 김혜성과 오지환 같은 좋은 선수가 있는데, 메이저리그라고 해서 시합만 나가고 주구장창 못치는 데 나가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양 위원은 투수 운용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양 위원은 "김광현을 빼고 다 순번을 정해서 나왔을텐데, 정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일본은 좌타자가 주력이다. 좌타자에서 다 맞았다. 그러면 제가 감독이라면 구창모나 이의리 같은 빠른 좌완을 결정적일 때 써야 하는데 경기가 다 넘어간 상황에서 썼다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일전에서 한국은 5회부터 곽빈, 정철원, 김윤식을 차례대로 올렸지만 5회 2실점과 6회 대량실점에 빌미를 제공하며 무너졌다.

 

양 위원은 김윤식의 제구 난조에 이어 등판한 김원중의 기용도 문제 삼았다. 호주전에서 석점 홈런을 맞아 멘탈(정신력)이 흔들린 투수를 다음 경기에 바로 기용해선 좋지 않다는 것. 또한, 1차전이었던 호주전을 총력전을 잡아 놓고 일본전에 나서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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