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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시 최초로 주거형 '노동자 휴게시설' 도입

경비 청소 노동자 휴게 공간. 사진/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 및 휴식권 보장을 위해 부산 지역 최초로 주거 시설이 갖춰진 원룸 타입(2개실, 약 18평)의 노동자 휴게 시설을 금호 센트럴베이 행복주택 일광에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휴게 공간은 창고 또는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사용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공간이 좁거나 채광·통풍·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있어 근로자들 건강권이 침해받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사는 이런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거 시설이 완비된 원룸 형태의 휴게 시설을 도입했다. 공사는 이번 조치가 근로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함은 물론, 비슷한 사례가 공공 및 민간 아파트로 확산될 수 있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금호 센트럴베이 행복주택 일광'에 설치되는 휴게 시설은 702동 아파트 지상 2층에 있다. 위치상 온도·채광·환기·쾌적성이 우수하며 내부 공간에는 시스템 에어컨, 바닥 난방, 욕실, 주방 가구 등 주거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기 최상의 조건이다.

 

해당 휴게 시설 설치로 경비 근로자는 야간 휴식 시간에 근무지인 경비실에서 쪽잠을 자는 불편함에서 벗어나 별도의 독립된 휴게 공간에서 충분한 수면, 휴식이 가능하다. 청소 근로자는 무더위·혹한을 피해 냉난방이 갖춰진 공간에서 휴식할 수 있으며, 주방 가구 등 편의 시설이 설치돼 편리하게 식사 및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근로자들의 충분한 휴식은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시범 도입된 휴게 공간을 운영하며 경비·청소 노동자들에 대한 간담회 및 설문 등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한 뒤 개선해 차후 설계가 진행되는 현장에도 계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근로자들의 충분한 휴식은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 질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과 인권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신바람 나는 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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