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국내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VB 파산 후폭풍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SVB 예금 전액을 보장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으나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1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34포인트(-0.60%) 내린 2380.2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8억원, 5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기관은 홀로 18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종목, 하락 종목은 7종목이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1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1.39%) 떨어진 777.6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47포인트(1.76%) 떨어진 1만1138.89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5%)보다 하락폭이 컸다. 일반적으로 코스닥 지수는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흐름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4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은행주가 폭락한 가운데 국내 금융주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금융지주(-0.62%), 하나금융지주(-0.47%), KB금융(0.00%) 등도 약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3% 상승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9%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엠은 17%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셀트리온(-1.75%), JYP 엔터테인먼트(-6.56%), 스튜디오드래곤(-7.49%)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 내린 1317.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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