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 2024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추청·안평 2개 품종이 선정됐다.
산청군은 관련 종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월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 공공비축미곡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의회에는 군 관계자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관계자, 농업인단체 대표, 쌀 생산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심의회 개최 전 산청군은 전 읍·면 쌀 생산 농가들의 사전 희망 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걸쳐 산청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했다. 군은 정부의 다수확 품종, 외래종 공공비축미 매입 제한 방침에 따라 산청 공공비축미 품종을 변경했다. 이로써 오랫동안 재배된 새일미가 2024년 매입 제한 품종으로 심의회에서 제외됐다.
새로 선정된 품종인 '안평'은 밥맛이 좋고 벼가 잘 쓰러지지 않으며, 병해충에 저항성이 높다. 또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매입 품종으로 선정하고 있어 품종을 확보하는 데도 용이하다.
반면 '추청'은 2025년에 매입 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지역별로 신품종 지역 적응 시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쌀 생산 농가들과 사업 결과를 공유, 심의회를 거친 후 추청을 대체할 지역에 최적화된 고품질 쌀을 공공미축미 품종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110억원을 들여 산청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가공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품질 쌀 생산으로 인지도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 공공비축 매입 품종의 종자 확보 및 보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벼 고품질 재배 기술 교육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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