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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노마스크 일상에 고개 드는 컨세션 사업

롯데GRS가 운영하는 컨세션 브랜드 플레이팅 /롯데GRS

코로나19를 거치며 주춤했던 컨세션 사업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식품업계는 리오프닝과 함께 노마스크(마스크 해제)가 실시됨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은 식음료 위탁 운영업으로 공항·병원·휴게소·대형 상업용 빌딩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다수의 식음료 브랜드를 유치해 운영 및 관리를 하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자사 브랜드를 입점시켜 출점을 늘릴 수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특수상권에 자리하는 특성상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식품업계는 리오프닝에 따른 유동인구가 늘자 사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골프장, 휴게소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단체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컨세션 사업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레저 및 컨세션 부문 매출은 1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신규 수주 규모도 2020년 이후 매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엔데믹이 지난해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추이를 살펴보며 사업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시즌별 메뉴 개발과 장소에 걸맞는 메뉴 제공 등 차별화 운영 전략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고물가·외식경기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품·물류·R&D·데이터 등 전사적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 그린테리아에서 고객이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CJ제일제당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5% 신장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롯데GRS는 2016년 강동경희대병원을 시작으로 공항·역사·호텔·놀이공원 F&B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15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오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매장 조성에 힘썼으며, 선택지의 다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개발을 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2027년 오픈 예정인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 환승형 복합 휴게 시설 개발 민자유치사업 협약식을 맺어 지속적인 컨세션 사업 확대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영역 창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해외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대형병원, 고속철도역사(SRT) 등 과거 취식에 대한 제한 요소들이 해제되면서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입점 상권 및 환경에 따라 브랜드 카테고리 체계를 다채롭게 확장 및 적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 뷰/풀무원푸드앤컬처

풀무원푸드앤컬처도 휴게소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제2영동고속도로 '경기광주휴게소(광주·원주 방향)'를 비롯해 전국에 21개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게소 운영에 차질을 빚으면서 최근 4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실적 반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의 올해 1~2월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6% 상향됐다.

 

주요 성장요인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235%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공항채널이다. 팬데민 기간 운영중단 됐던 인천·김포·김해공항 등 공항 국제선 사업장이 국제선 운항재개와 수요회복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으로 운영재개되면서 실적도 정상화되고 있다. 리조트, 호텔 등 레저채널도 국내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160%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비건 브랜드 '플랜튜드' 대중화와 함께 천안종합터미널 내 1층 푸드코트를 4월 말~5월 초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공고 예상되는 인천·김포공항 등의 식음시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존 공항 식음시설 운영에 대한 경험과 영업중인 당사 사업장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역량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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