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을 통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앙대는 10일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데이터과학자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에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뜻을 모아 이뤄진 것이다.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교원 직무역량 강화 연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등 교육혁신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이전부터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고교학점제 시범 도입 초기인 2019년에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공동 개발해 전국 최초로 학교 밖 교육과정을 정규교과로 운영하는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그 결과 2021년 고교학점제 학교 밖 운영 우수학교로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학-고교 협력의 우수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양 기관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초' 과목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소프트웨어 전공 2학년 학생들은 올해부터 매주 금요일 중앙대를 방문해 블록체인 기초 수업을 듣는 중이다.
이형원 미림여자정보과학고 교장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중앙대와의 협력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협력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대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더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함께 진행하는 교육과 연구를 통해 대학과 고교가 협력하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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