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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더 글로리' 흥행에도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울상'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1개월간 주가 및 거래대금 변동 현황. /한국거래소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 파트2'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지만,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잠잠한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00원(5.12%) 내린 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다.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공개 3일만에 전세계 TV쇼 부문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0일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도 역시 온라인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2위를 차지하면서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그러나 더글로리 성공에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콘텐츠 관련주들이 작품 공개 후 흥행에 성공할 경우 주가가 크게 오르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초 8만5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2일에는 7만5800원까지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 8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최근 더글로리 파트2 공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1.4% 감소한 12억원에 불과하면서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에 일조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는만큼 향후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넷플릭스와 공급조건과 기간 등 이전보다 나은 조건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 재계약을 통해 지난 3개년보다 높은 리쿱율(제작비 회수율)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했으며, 타 글로벌 OTT와의 장기공급 계약도 올해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공급계약 갱신 및 디즈니 등 신규 OTT향 납품 본격화로 글로벌 판매협상력이 재차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판가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방영 예정된 작품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프리미엄 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한다"며 "텐트폴(대작) 수준을 넘어서는 초대형 IP를 활용한 대작 라인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흥행성이 검증된 스위트홈, 경이로운소문, 아스달연대기 등의 시즌제 방영을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중국 OTT 내 한국드라마 진출 역시 호재라는 평가다. 이화정 연구원은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지표가 개선되면서 신작 동시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류스타 출연작품이 풍부한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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