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에 곤돌라 설치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후보지 선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템스강에 위치한 'IFS 클라우드' 케이블카 탑승장을 방문해 "곤돌라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관광 및 교통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대상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한강변 주요 여가문화 거점 공간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곤돌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시는 곤돌라 설치 후보지로 뚝섬, 잠실, 서울숲, 상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시민이 즐겨찾는 공간이지만 교통 접근성과 연결성이 부족해 곤돌라 같은 신 교통수단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한강의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기능을 갖춘 곤돌라가 강변 일대를 색다르게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곤돌라 후보지에 대한 민간투자 제안을 받아 기술적 타당성, 교통·환경적 영향성, 수요 등을 검토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 한강의 새 랜드마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오후 런던 템스강을 오가는 리버버스(수상버스)를 체험한 오 시장은 한강에 수상버스 도입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 돌아가 (수상버스 도입)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며 "1년에 몇 번 홍수가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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