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대통령실

대통령실 "尹 방일, 악순환 고리 끊고 양국 교류 중요 계기될 것"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尹 대통령 일본 순방 관련 브리핑
尹, 16일 한일정상회담·만찬…17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등 참석
"한일정상 협의 진전 시 수출규제·화이트리스트·WTO 제소 동시 해결"
"한일관계 복원되면 지소미아도 복원될 것"

대통령실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적인 교류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박2일 일본 방문 세부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적인 교류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그간 경색된 한일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본격 진입을 알리는 의미"라며 "작년 2차례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에 이어 상대국을 직접 방문해 첫 만남을 가진다"고 말했다.

 

양국의 방문 외교는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방한,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이후 12년 만이다.

 

이어 "한일관계의 경색 속에서 지도자들이 쉽게 못 만나면서 관계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며 "양 정상은 강제징용판결 해법 발표 이후 이행을 포함한 한일관계 전반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경제협력을 가로막는 정책과 장벽을 해소하고 양국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정상회담과 만찬으로 상호 개인적 신뢰를 다지면서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개인 신뢰는 외교에서 중요한 자산"이라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신뢰 구축은 양국 국민 친선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16일과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당일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인 17일에는 한일교류를 지원하고 일본 친선단체를 지원하는 한일 의원연맹과 민간교류 한일협력위원회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오찬을 겸해 양국 간 주요 경제인과 동석한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활성화 및 기업인 교류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윤 대통령은 일본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게이오 대학에서 한국 유학생과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갖고 양국 교류협력의 공감대를 높이는 강연 후 늦은 밤 귀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실장은 "일본 정계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만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일 비지니스라운드 테이블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실장은 "이번 방일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만남을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일본 측과 조율 중"이라며 "상세 일정은 일본과 협의가 남아 있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변동 사항은 다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수출규제와 관련 일본 측이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관계 당국 간 협의 중인 사안이다. 어떤 입장을 말하면 협의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수출규제 문제, 화이트리스트 복귀 문제, WTO 제소 문제가 맞물려 있어 협의가 한 부분에서 진전되면 다소의 시차는 존재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3가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북핵에 맞선 한미일의 안보협력과 관련해선 "북핵 문제를 다뤄가는 데 있어 중요한 게 북핵 확장억제"라며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고, 다음에 북핵 문제에 대해 한미일 안보협력 틀 속에서 대처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는 현재까지 한일 간에 잘 작동되고 있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에서의 중단과 보류가 단행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와 있는 측면이 있다"며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 문제도 형식적 측면에서 해결될 것이다. 앞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속에서 한일 간 다양한 논의들이 안보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