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3년 1월 통화 및 유동성 발표
정기예적금 18.9조원 증가, 수시입출식 예금 25.8조원 감소
올해 1월 시중에 풀린 돈이 6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며 정기 예적금은 18조원 가량 늘어난 반면 수시입출식 예금은 역대 최대로 많은 돈이 빠져나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올해 1월 시중 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803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7000억원(-0.2%) 감소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협의통화(M1)와 2년 미만 정기 예금, 금전신탁,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금융상품을 모두 아우르는 통화지표다.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물가와 경기, 시중통화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M2 증가세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7회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 M2 증가율은 둔화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월 기준 M2증가율은 4.3%로 전월(4.5%)보다 낮아졌다. 전년 동월 대비 M2증가율은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10%밑으로 떨어진 뒤 매월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중에 풀렸던 자금이 회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상품별로는 정기 예적금이 전월대비 18조9000억원 증가하고, 머니마켓펀드(MMF)가 15조4000억원 늘었다. 반면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25조8000억원 줄어 역대 최대 큰 감소폭을 보였다.
단기자금지표인 협의통화(M1)는 1월 기준 1207조원으로 전월대비 33조4000억원(-2.7%)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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