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전라남도 나주시가 개화 전 과수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주시는 식물방역법상 금지병인 '과수 화상병' 발병 차단을 위해 배·사과 재배 농가에 예방 약제 3종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Fire blight)은 잎, 꽃, 가지, 줄기,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할 경우 나무 전체가 고사한다.
전파력이 강할뿐더러 현재까지도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한번 감염되면 과원 전체를 매몰해야할 정도로 피해가 심해 '과수 구제역'이라고도 불리며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시는 올해 5억4900만원을 투입, 총 3회에 걸쳐 생육시기별 적기방제를 위한 약제와 살포 요령 안내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배부 또는 마을이장을 통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농가는 해당 약제를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총 3회) 살포해야하며 약제 방제 확인서를 기록하고 약제 봉지를 1년 간 보관해야한다.
조성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 화상병은 발병 시 과원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 농가에 큰 피해를 초래한다"며 "예방 약제 적기 살포와 더불어 예찰을 통해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과원출입 등 작업 시 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