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의도에 국제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를 만들고, 축구장 7개 크기의 금융지원시설을 건립한다.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투자하는 해외 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콘퍼런스: 스타트업 프롬 서울'에서 '디지털 금융중심지, 서울'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 개최한 행사에서 오 시장은 외국인 금융 종사자를 위해 여의도를 국제금융중심지 특화형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시장은 "특화형 주거단지를 상업·주거·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지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재건축 사업을 통해 총 5만㎡(축구장 7개 크기)의 금융지원 시설도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오피스텔도 100여세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 ▲외국인 금융종사자를 위한 정주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계획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들이 서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소득세는 3년간 면제한 뒤 그 후 2년 동안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금융기업과 핀테크 등의 업종에 대한 도시 건축 규제도 파격적으로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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