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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삼성전자, 제54기 주주총회 개최…주주 위한 축제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주들과 축제를 열었다. 질문과 조언에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해 관계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ESG 경영 의지도 분명히 보였다.

 

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의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진행을 맡아 주요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설명하고, 제무재표 승인과 한종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을 의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 질의응답에도 적극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격려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300조원을 넘어서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임직원과 협력사, 주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전략적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준비하고 업계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지난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혁신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들의 지속가능한 일상 구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도전 과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9조8000억원 배당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위기 극복 비결을 '본질에의 집중'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풍요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주주 질문과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이 경영현황에 설명하는 것은 물론, 컨퍼런스콜을 연상케 할 만큼 사업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답변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주 질문도 날카로웠다. 애플페이 대응과 로봇 사업 전략, 반도체 시장 전망과 인력 확보 방안을 묻기도 했다. 일부 주주는 원론적인 답변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한종희 부회장은 사정상 자세히 답변하기 어렵다고 이해를 구하며 자세히 확인 후 따로 설명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행사장에 마련된 에코프렌즈 팝업 스토어

◆ESG 노력 공감대

 

주총 장소에서는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체험해보고 ESG 경영 노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주총장 곳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MZ세대 주주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입구에는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포토존을 설치했다. 갤럭시 S23 포토부스를 통해 갤럭시S23 울트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수도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액세서리인 '삼성 에코 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가치 있는 소비를 추구하고 액세서리를 통해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MZ세대의 성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에코 프렌즈는 국내에 지난달 처음 공개됐다. 주주들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워치5, 더 프리스타일 등 삼성 제품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는 액세서리를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

 

아울러 ESG 전시 월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 S23, 초저전력 반도체 등 친환경 기술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스마트공장 등 CSR 활동을 주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소재로 하이페리온을 본뜬 응원메시지 월도 등장했다. 주주들은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회사에 바라는 점, 회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하이페리온 나무를 장식했다.

 

의자부터 책상까지 골판지로 꾸며진 에코패키지 체험존도 눈길을 끌었다. 에코패키지는 포장 박스 각 면에 인쇄된 도트 패턴을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소형 가구나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했다. 어린이 주주들도 직접 미니 키트를 조립하며 업사이클링 의미에 공감했다.

 

주총 현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물품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주총 안내장 등 인쇄물에 재생지를 이용하고, 주총 의안은 버리기 쉬운 서류봉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무표백지 종이 가방에 담아서 제공했다. 또 음료 컵으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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