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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품·유통업계, 지치지않는 사업 다변화

삼양목장이 2023년 해돋이 행사를 진행했다. /삼양식품

식품 ·유통업계가 신규 수익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추가를 예고했다.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다.

 

먼저, 삼양식품은 오는 29일 열리는 주총에서 '부동산 투자, 건설, 임대, 관리, 중개, 개발, 분양 및 판매사업'과 '관광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이번 신사업 추가는 강원도 대관령에 위치한 삼양목장 활성화와 맞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삼양목장에 사재 100억원을 투입했으며 목장 내 식음료 매장 운영 인력도 신규 채용했다.

 

엔데믹 전환으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올해는 방문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 관광지 조성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하림과 크라운제과도 이달 말 열리는 주총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선을 상정한다.

 

하림은 '태양광발전에 의한 전기생산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하림이 보유한 양계농장과 부화장, 공장 등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 에너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도 '태양력발전업',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업', '전기공사업', '전지 판매업' 등을 추가한다. 태양광 설비 도입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전기 판매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푸드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채식박람회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lant-Based World Expo)'에서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선보이며 글로벌 대안육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신세게푸드

신세계푸드는 오는 28일 주총에서 '김치류 제조업'을 새로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 포장김치 '올반 맛김치'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미 김치 사업을 선점하고 있는 대상과 CJ제일제당에 밀려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세계푸드는 김치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과실 및 그 외 채소절임 식품 제조업'과 '기타 과실 채소 가공 및 저장 처리업'도 사업 목적에 함께 추가한다. 내부적으로 '포장김치 사업부' 신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외형을 키우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라며 "특히 식품사업의 경우 인구절벽에 따른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과 무관한 신사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오는 29일 함영준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과 신규 사업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안을 의결한다. 오뚜기는 '종자, 묘목 생산 및 판매업'를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새로운 종자·묘목 개발과 생산을 통해 농가와 원활한 계약재배 등을 하기 위함이다.

 

이마트 본사/이마트

유통업계도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주류 소매업'과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특히 와인 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측된다. 와인은 올해 국내 수입액만 1조원 규모를 바라본다. 정관 변경으로 와인 전문점 등에 나서며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여행업'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추가한다. 엔데믹 전환 추세에 맞춰 수요가 높아지는 여행·뷰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이번 주총에서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을 안건에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와인전문 매장 '보틀벙커' 확대를 위해 '주류소매업'과 '일반 음식점'을 추가했다. 올해는 지난해 추가한 사업부문 중심으로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롯데제과는 오는 23일 서울 영등포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다음달 1일부터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다룬다.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 흡수합병으로 인한 통합법인 출범 후 사명 변경 문제를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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