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 활동 지원 우수 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 2000여 명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해 국립현충원에 모시기 위한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사업이다. 유가족의 DNA 시료를 채취해 발굴 유해의 유전자 일치 여부를 가려 신원을 확인한다.
시는 그동안 대법원가족정보시스템 제적 정보의 행정 자료를 통해 전사자 유가족을 발췌하는데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유해발굴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에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이날 밀양시를 찾아 국방부 장관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일호 시장은 "대한민국의 조국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사자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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