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기장군보건소에서 오는 4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의 6세 이하 영유아 약 1600명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충증의 흔한 증상은 항문 주위 가려움증으로, 이 때문에 피부염이나 야뇨증이 생길 수 있고 복통·설사가 유발되기도 한다. 위생 관리가 철저한 성인과 비교해 영유아는 스스로 위생에 신경 쓰지 못하고 재감염에 대한 면역이 없으므로 감염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시설 양육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 등 유아 보육 시설 중심으로 요충 감염 조사의 필요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기장군보건소는 요충감염 실태조사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요충감염 검사 희망 기관을 조사했으며 어린이집 26개소(영유아 약 1200명 대상), 유치원 3개소(영유아 약 400명 대상)가 신청했다.
검사는 요충 검사용 핀테이프를 이용하며, 보건소가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검사 키트를 배부하면 검체 수거 후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통지한다. 또 요충감염 양성자에 대해서는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의료 기관 치료에 대해안내할 예정이다.
기장군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영유아를 포함해 세대별 맞춤형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으로, 촘촘하고 두터운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매개체 분석과는 2016년부터 조사 희망 지역에 요충검사 사업을 수행해 지역에 따라 7%에서 1%의 요충 감염률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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