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16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장기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PF-ABCP 장기대출 전환보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나 건설사는 PF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CP를 발행해 위험을 분산한다. ABCP 만기는 통상 3개월인데 최근 고금리 등으로 PF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ABCP 차환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3 경제정책방향'에서 증권사 등이 ABCP를 장기대출로 전환해 유동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전환보증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공급 규모는 1조5000억원이다. 보증 비율을 기존 90%에서 100%로 확대했고 분양 후 사업장도 보증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정상 PF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인 만큼 증권사 등이 이전 대출에서 부담한 신용보강 조건은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의 차환 리스크를 해소해 PF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PF 시장의 부실 방지 및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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