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31%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1%로, 전월 말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원화 대출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다.
이번 연체율은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말 0.27%에서 12월 말 0.25%로 소폭 내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기 때문에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8.4%(1조3000억원) 감소했다.
1월 중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월 대비 0.02%p 올랐다. 신규 연체율은 해당월 신규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4%으로 전월말 대비 0.07%p 올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9%로 0.05%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0.07%p 올랐다. 개인사업자대출은 0.33%로 전월과 비교해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8%로 0.04%p,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8%로 0.03%p 상승했다.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09%p 오른 0.5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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