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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농진청 "표고버섯 자외선 처리, 저장성·기능 성분 유지에 도움"

표고버섯 수확 후 자외선 처리 모습 /사진=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생표고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하면 부패 발생을 억제해 저장기간을 늘리고 기능 성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연구 끝에 밝혀냈다.

 

이에 따라 자외선 처리 기술을 적용해 미생물 침입으로 상하기 쉬운 생표고버섯을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고 저장, 유통 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기능 성분의 함량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16일 농진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수확한 표고버섯 온도를 1.5℃ 정도로 낮추고 버섯 갓이 위를 보도록 쌓은 뒤 저농도 자외선을 7킬로줄(kJ) 강도로 쏘였다.

 

그 결과 저온(1℃)에서 30일 저장한 뒤에도 부패균 감염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했다. 아무런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은 상온에서 3일, 저온에서 24일 저장할 경우 부패균 감염이 확인된다.

 

또, 자외선을 180초간 처리한 뒤 1℃에서 30일 저장한 표고버섯의 상품성은 약 90%로,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70%)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자외선 처리는 표고버섯의 기능 성분 유지에도 도움이 됐다. 자외선을 쏘인 뒤 상온에서 5일 저장한 표고버섯은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표고버섯보다 식물성 콜레스테롤인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2배 이상 높았다. 자외선을 쏘인 뒤 저온 저장했을 때는 에르고스테롤 함량이 최대 30일까지 유지됐다.

 

채소와 과일에 풍성하게 함유된 식이성 항산화제인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도 자외선을 처리했을 때 높았고, 상온 저장했을 때 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이런 방법은 포장 전 단계에서 터널 모양의 자외선 처리기에 버섯을 넣기만 하면 되므로, 표고버섯 말고 다른 버섯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앞으로 산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 홍윤표 과장은 "유통기간이 짧은 신선 표고버섯에 자외선을 처리하면 농가에서는 품질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신선 표고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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