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찾아 마약류 안전관리 등 혁신 제도를 벤치마킹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식의약 규제기관 수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식의약 규제혁신 2.0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20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FDA등 식·의약 정책현장을 찾는다.
오 처장은 우선 FDA 기관장인 칼리프 박사를 만나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조직·인력·규제혁신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두 규제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치료기기 등 혁신제품 개발 주도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방안과 규제과학 인력양성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인력·정보교류 등 상호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이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마약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약류 예방 및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미국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교육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살피고, 국내 적용 시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도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미국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업계, 규제·연구기관 관점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과 식약처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한다. 식품·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과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하여 수출 활성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시스템 구축, 기술규제 장벽 해소, 글로벌 진출관련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미국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혁신과 안전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규제혁신 2.0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 식약처의 우수한 규제역량과 글로벌 규제 조화를 위한 노력을 알리고 더불어 수출의 기회까지 늘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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