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Industrial Development Agency)을 찾아 서울이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IDA는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와 투자 홍보 활동 등을 위해 아일랜드 정부가 1969년 설립한 투자유치 전문기관이다. 지난 2010년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일랜드는 불과 3년 만에 이를 졸업했다.
시는 "아일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는 13.5%, 작년은 12.2%(잠정치)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또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은 13만1000달러(추정치)로 세계 3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저 수준인 12.5%의 낮은 법인세와 IDA가 주도하는 투자유치 활동이 아일랜드 경제성장을 견인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는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 세율 24%와 유럽연합(EU) 평균 21%의 절반 수준이다.
이날 IDA를 방문한 오 시장은 '서울투자청-IDA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의 대표적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서울투자청과 IDA는 업무 협약을 계기로 ▲투자 네트워크 파트너십 촉진 ▲인력 및 프로그램 교류 ▲기업 정책과 우수 사례에 대한 정보교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투자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IDA 수준의 전문성과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갖춘 뒤 내년 하반기 투자유치 전담 출연기관으로 전환,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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