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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본격 라운딩 시즌 맞아 '골퍼' 입맛 잡아라!

서울신라호텔 내 골프장/호텔 신라

그늘집·클럽하우스 식음 서비스 강화

 

겨울이 가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외식업계가 골프장 식음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시장이 급성장한데다 골프장에서의 식사는 라운딩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먼저, CJ프레시웨이는 클럽하우스 내에서 직접 와인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골프 시장에는 MZ세대가 유입되면서 21조133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16조591억원 보다 31.6%가 늘어난 것이다.

 

온그린 한상세트/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현재 국내 골프장에서 약 50여 곳의 식음서비스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골프장, 휴게소 등을 포함한 레저 및 컨세션 부문 매출은 1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4% 증가했다. 2012년부터 골프장 푸드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CJ프레시웨이가 와인사업에 눈독을 들인 것도 최근 호황에 걸맞는 차별화 전략을 위해서다. 이에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수입주류 및 주류수출업 등의 사업목적을 새로 추가한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와인 유통을 본격화하고, 회사가 운영하는 식음서비스사업장에서 차별화된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주요 컨세션 부문 고객인 골프장 사업자의 와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주류중개업을 추가하게 됐다"며 "당사는 골프장 식음서비스사업 수주 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서 골프장 실무진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레저 경로의 식음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나선 바 있다. 직무 교육은 지난 1월에 시작되어 올해 말까지 매달 1회씩 진행된다.

 

골프장은 클럽하우스 레스토랑부터 그늘집으로 통칭되는 코스 내 부대시설, 직원 급식까지 다양한 식음 서비스가 운영되기에 메뉴 구성과 조리, 매장 관리 면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이 필요하다. CJ프레시웨이는 그간 축적한 서비스 운영 데이터와 현장 노하우를 모아 영양사, 조리사, 매장 매니저 등 직무 유형 별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위생 안전, 메뉴 분석, 식단 운영 등 식음 서비스 역량 전반이 포함되며, 경로 특성을 반영해 고객 소통 롤플레잉, 고급 플레이팅 노하우 등 전문 주제가 더해졌다.

 

최근에는 상춘객 수요를 겨냥해 '청춘(靑春), 푸른 봄을 맛보다'라는 콘셉트로 고품질 해산물, 제철 봄나물 등 귀한 식재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보양식 메뉴를 출시했다.

 

영양가 높은 소고기 아롱사태를 가득 담은 '온그린 한상세트', 원기회복 재료로 빠질 수 없는 메기와 미나리를 곁들인 '봄 미나리 메기 매운탕', 바삭한 튀김류에 해초 샐러드를 함께 담은 '스프링 바스킷' 등이다.

 

아워홈 골프장 신메뉴 '산더미 짬뽕 순두부 전골' 및 '전복 멍게 비빔밥'/아워홈
아워홈 골프장 시그니처 메뉴 '바다 주안상' /아워홈

글로벌푸드기업 아워홈은 본격적인 골프장 개장 시즌을 맞아 골프장 전용 신메뉴를 출시했으며 올 한 해 골프장 식음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미식가객 주안상'을 콘셉트로 골프장 시그니처 메뉴를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골프장에서 4인 그룹에 맞춰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한다.

 

이번 봄을 맞아 선보이는 첫 번째 미식가객 주안상 시그니처 메뉴는 바다를 주제로 한 '바다 주안상'이다. 문어 삼합, 아구 불고기, 조개탕 등으로 구성했다. 문어 삼합은 기운이 솟아나는 신선한 문어와 함께 그 맛을 배가시키는 관자, 보쌈, 묵은지, 꼬시래기, 세모가사리, 명태회무침, 마늘쫑 등을 푸짐하게 더했다. 아구 불고기는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입맛을 살린다. 모둠 조개탕에는 면역력 증진에 좋은 클로렐라면을 넣어 깔끔한 국물과 이색 면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산더미 짬뽕 순두부 전골' '누룽지 해물 해장 파스타' '전복 멍게 비빔밥' '멍게 비빔밥'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골프장 전 매장 클럽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고, 그 외 신메뉴는 매장별로 달라질 수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인구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아워홈 골프장 전용 메뉴를 꾸준히 선보여 골프장에서도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도 골프장 개장 시즌을 맞아 전국 57개 골프장에서 봄시즌 메뉴 20종을 선보였다. 봄동 햇마늘 주꾸미 볶음, 봄맛 전복 돌솥밥, 봄채소면과 항정수육 등이 대표 메뉴다. 그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메뉴들을 봄 시즌에 맞춰 리뉴얼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로슈거 음료, 수제버거, 하이볼과 프리미엄 전통주 등과 같이 그동안 골프장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제품들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장의 먹거리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해당 골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차별화해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MZ세대 골퍼를 비롯한 대중적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메뉴 개발은 물론, 서비스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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