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은 제10대 서울시의회의 의정 활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정책개발과 새로운 비전 제시, 민생현안 해결, 시민 권익 증진 및 불편해소, 의정활동에 시민 민의 반영 등 전 분야에서 '잘못했다'는 응답이 '잘했다'는 응답을 압도했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11월21~25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642명을 대상으로 '제10대(2018~2022년) 서울시의회 의정 평가 및 제11대(2022~2026년) 의정 방향 설정을 위한 서울시민 인식조사'를 벌인결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 비율은 17%로, '잘못했다'(46.7%)에 비해 29.7%포인트 적었다. '보통이다'는 36.3%로 집계됐다.
서울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대해서는 부정 응답 비율이 37.9%로, 긍정 응답(16.7%)보다 약 2.27배 많았다.
정책개발과 새로운 비전 제시 분야에서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42.8%로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는 40.5%, '잘했다'는 16.7%였다.
모든 평가 항목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부정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민생현안 해결 분야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8%가, 시민 권익 증진 및 불편해소 항목에서는 43.8%가, 의정 활동에 시민 민의 반영과 관련해서는 43.9%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민생현안 해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체의 17%밖에 되지 않았다. 시민 권익증진과 불편해소를 잘했다고 답한 이는 18.5%, 의정활동에 시민 민의를 잘 반영했다는 응답 비율은 15.9%에 그쳤다.
시민들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의정활동 분야 1순위로 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주거·생활 환경 개선 ▲안전한 사회 구축 ▲사회복지 확충 ▲교통환경 개선 ▲지역 간 격차 해소 ▲행정 서비스 향상 순이었다.
서울시의회의 의정 역량 제고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시민들에게 의정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다.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 참여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본회의 방청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 확대'(35.2%), '시민 아이디어 제안 활성화'(32.1%), '적극적인 시의회 의정활동 홍보'(23.2%), '의사당 내 시민 이용 공간 확충'(8.4%)이 꼽혔다.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시민들의 의정모니터링 및 평가단 운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7.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제안 등을 통한 의견 수렴'(23.1%), '정기적 여론조사 실시'(17.1%), '서울시의회에 대한 언론보도 모니터링'(12.3%), '공청회·토론회 개최'(11.7%), '이해 당사자들과의 만남 확대'(8.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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