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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중국발 훈풍에 활짝 웃은 게임주…"흥행여부는 미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최근 한 달간 변동 현황. /한국거래소

게임주가 중국발 훈풍에 들썩이고 있다. 3개월만에 한국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추가발급이 이뤄진 가운데 게임주 전체로 온기가 퍼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23.81(3.29%) 오른 748.33에 장을 마쳤다. 해당 지수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기업 10개 종목을 담고 있다.

 

중국 내에서 국내 게임이 외자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KRX 게임 지수는 지난달 800을 넘어섰지만,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지난 16일에는 685선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에서 국내 게임 4개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KRX 게임지수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5% 가까이 오르면서 KRX 테마 지수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판호 발급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판호를 발급 받은 '일곱개의 대죄'의 경우 넷마블에서 로열티를 지불받고 있다. 넷마블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틀간 10% 이상 올라 6만5000원선을 넘어섰다. '쿠키런:킹덤'을 제작한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전일 상승분을 소폭 반납했지만, 지난 20일 대비 10% 이상 오른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외자판호 발급으로 게임업계 전체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아 전하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호 발급에 따른 기대감이 향후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아직 판호를 받지 못한 게임주를 포함해 게임주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국내 게임들이 판호를 발급받은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에는 불과 3개월만에 12개나 되는 게임이 판호를 발급받았고 주기도 짧아졌다"라며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국내 기업들에 대한 판호 발급 재개라는 구조적 변화가 중국 내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호 발급 기업 외에도 국내 게임 섹터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총 상위 게임 종목인 ▲크래프톤 +4.73% ▲엔씨소프트 2.37% ▲카카오게임즈 3.29% ▲펄어비스 5.15% 등 전일 대비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다만 판호발급과는 별개로 한국게임의 중국 내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지은 연구원은 "중국 게임 개발사들의 개발력에 따라 중국 게임 시장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졌다"며 "출시 초기에 과금이 높지 않은 BM(비즈니스 모델)으로 출시할 수 밖에 없어, BM 업데이트 이전까지 트래픽 유지 운영이 쉽지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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