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한금융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제22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분율 7.69%로 신한금융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기업가치 훼손과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진 회장 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주총에 참석한 한 주주는 "진 회장 후보자가 4년 간 신한은행을 이끌면서, 은행이 고객 중심의 선도 은행으로 우뚝 서고 굳건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찬성표를 던졌고, 다른 주주들도 이에 동의했다.
진옥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주와 고객에 부응해야 한다는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임 회장으로 조용병 회장의 경영방향을 잘 이어받아 더 큰 신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곽수근·배훈 ·성재호 ·이용국 ·이윤재 ·진현덕 ·최재붕 ·윤재원 등 8명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윤재 사외이사는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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