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대표의 최종 후보 사퇴가 공식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대표의 최종 사퇴가 결정되면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이사직을 대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22일 이사진에게 KT 최종 대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KT 이사진은 윤 사장을 만류했지만 아직 마음을 돌리지는 못한 상황이다.
윤 KT 대표 최종후보의 사퇴가 공식화되면 송경민 KT SAT 대표와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사내이사 선임 의안은 주총에 상정됐지만 이들의 선임 안건도 함께 폐기된다. 또 31일 예정대로 진행되는 주총은 대표 선임 안건은 제외한 채 치러지게 된다.
KT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되는데, 송 대표와 서 네트워크 부문장의 안건이 폐기되는 만큼 사장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이 대표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이다. 또는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이 대표대행을 맡을 수도 있다. 그도 아니라면 구현모 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더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KT의 새 대표이사 선정은 5월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KT의 상반기는 대표이사를 선임하다 시간을 날리는 셈이다.
KT는 아직까지 인사 및 조직 개편도 하지 못 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윤경림 후보가 최종 선임되면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윤경림 후보의 사의 표명으로 대표이사가 공석이 돼 인사와 조직 개편은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직원들의 근무 태만 문제까지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올해 KT의 실적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도 KT의 대표이사 선임 건 때문에 'KT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KT의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도 31일 개최되는 주총에서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그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는 체계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