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5G 중간요금제를 새롭게 도입하는 데 대해 "일방적으로 실적에 불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요금을 내리면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8일 을지로 사옥 T타워에서 열린 제 39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출시한 요금제는 요금제 다양화 측면에서 접근한 것으로 어느 정도 요금 인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객 요구가 충족될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50GB 이상의 데이터를 주는 5G 중간요금제를 요구해 신설한 부분으로, 그는 이에 대해 "요금제 부분은 적정하게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SKT는 5월 1일부터 5G 가입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쓰다 부족하면 충전해 사용하는 5G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선택 가능한 옵션은 월 3000원에 13GB, 5000원에 30GB, 7000원에 50GB, 9000원에 75GB 등 총 4종 중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6만 4000원에 50GB를 사용하는 요금제는 110GB를 사용해 6만 9000원을 내는 요금제와 가격 차이가 5000원 밖에 나지 않아 '비싸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데이터 사용량은 60GB나 차이가 나는 데 5000원을 아끼자고 요금을 줄이는 이용자가 얼마나 될 지 모른다'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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