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주민과 함께 사업성과 공공성이 조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 빠른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197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최고 12층, 13개동으로 구성된 1572세대의 주거 단지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신반포2차 아파트는 50층 내외 2050세대로 거듭난다. 정비 사업 면적은 11만7789.1㎡다.
시는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30m 이상의 통경축을 열고 공공보행통로 변으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했다. 또 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는 조건으로 초고층 재건축 계획을 허용했다.
지역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용이 저조한 대상지 북측 녹지를 정비구역에 편입시켜 산책 숲길로 재조성하기로 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에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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