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실적 부진 컸던 중소형증권사…CEO 교체로 실적 위기 돌파 나서

여의도 전경. /뉴시스

지난해 극심한 실적 부진을 겪었던 중소형증권사들이 주총에서 잇따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등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위기국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다올투자·토스·한화투자·DB금융·IBK투자증권 등이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주총을 통해 전략부문대표를 역임했던 황준호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기존 이병철(회장)·이창근에서 이병철·황준호 각자대표체제로 변경했다. 지난해 부동산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을 겪었던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대표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2일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438억원에 4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이같은 실적 부진에 한화투자증권은 트레이딩 본부장을 거쳐 한화자산운용 대표 취임 첫 해 영업수익을 달성한 한두희 대표를 다시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가 한화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서정학 IBK저축은행 대표를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21년 대비 53.26% 줄어든 471억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 계열 내부에서 글로벌금융과 투자금융(IB)의 전문가로 꼽힌 서정학 대표가 IBK투자증권의 수익 다각화를 달성하는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DB금융투자도 같은 날 열리는 주총에서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을 신규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IB 부문 경력을 갖고 있는 곽 부사장이 향후 IB 영업 확대에 집중하면서 수익원 다각화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증권은 30일 주주총회에서 김승연 틱톡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솔루션 GM(제너럴매니저)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시 악화로 투자자들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어서 증권사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따라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꾀하며 경영진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증권사 실적 전망 또한 어두운 상황"이라며 "증권사들은 수장 교체 등 변화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