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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수장바뀐 금융지주, '상생금융' 잰걸음

(왼쪽부터)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각 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지난 24일 신한은행을 방문해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주요 금융지주의 새 수장들이 잇따라 '상생금융'에 나서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함께 상생금융에 적극적이다.

 

NH농협금융, 신한금융, BNK금융, 우리금융 등 네 곳의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됐다.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농협금융지주 이석준 회장,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등이다.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선임된 만큼 금융당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중은행을 잇따라 현장 방문해 상생금융을 강조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달 들어 BNK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을 잇따라 방문해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원장은 오는 30일 우리은행 방문을 끝으로 4대 시중은행 상생금융 현장 행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새희망홀씨대출 등 대출금리 인하, 중소기업 지원책 등의 상생금융 관련 상품을 내놓은 상태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이 가장 먼저 지원책을 내놨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28일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취급 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하하는 등 지원방안을 발표했을 때 이 원장은 하나은행 본점을 찾아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독려했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그룹임원간담회를 열고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것.

 

그러면서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이자와 수수료 결정체계의 원점 재검토 ▲감면 요구권 확대와 수용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선제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도 취임 첫 일정으로 스타트업 지원센터 '썸(SUM) 인큐베이터'를 찾아 상생 금융 의지를 드러냈다. 썸 인큐베이터는 2019년 빈 회장이 부산은행장 재직 시절 만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빈 회장은 스타트업 대표와 만나 부산·울산·경남 스타트업 투자 전용 펀드를 조성해 상생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하고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이자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 각 0.3%p 인하 등을 제시했다. 2금융권의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바꿔주는 KB국민희망대출도 지난 27일 출시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자비용 1000억원과 금융비용 623억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신규 및 대환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0.4%p 내렸다. 또한 전세자금대출과 일반신용대출은 신규·대환·연기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각각 0.3%p와 0.4%p금리를인하하기로 했다.

 

오는 30일 이복현 금감원장의 우리은행 방문이 예정됨에 따라 우리은행이 어떤 서민금융지원책을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우리금융이 금융당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29일 "주요 금융지주가 리스크 관리와 함께 사회공헌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의 화두는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상생금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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