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2년 국내 지급결제동향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규모가 하루평균 3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민간소비가 개선되고,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외출이 늘면서 대면결제가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하루평균 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여파로 외출이 늘면서 민간소비가 회복된 영향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민간소비는 2020년 -3.8%에서 2022년 8.8%로 늘었다.
카드 종류를 보면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13.5% 늘어난 2조4530억원, 체크카드는 9.6% 증가한 6370억원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 이용 규모도 15.1% 증가한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하루 평균 1조1010억원으로 1년사이 8.8% 증가했다.
비대면결제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등 비대면 거래뿐만 아니라, 택시호출·결제 등과 같이 단말기 접촉없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는 현장결제를 포함한다. 전체 결제 중 비대면결제 비중은 40.1%를 차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이후로 외출과 여행 등이 활성화되면서 대면 결제도 크게 늘었다. 대면결제 이용규모는 일평균 1조645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다만 대면결제 시에도 실물카드보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는 하루 평균 229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46.9%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카드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 간편인증수단을 통해 결제했다는 설명이다.
실물 카드를 사용한 경우는 1조4160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늘었다.
한편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를 살펴보면 여행이 전년 대비 67.1% 늘었고, 음식점(25.2%), 연료(22.2%)순이었다. 반면 가구·가전은 1년전과 비교해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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