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KT 대표 직무대행은 "비상 상황을 조기에 정상 경영제체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욱 직무대행은 29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회사에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저 또한 현 상황이 당혹스럽기 그지 없고 최고 경영진의 한 사람으로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 여러 어려움을 겪고 함께 이겨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보여준 저력에는 KT 그룹 6만명 우리 구성원들의 애사심과 고객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진심이 있었고, 진심을 다하는 우리 곁에 고객과 주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위기 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 해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과 고객들께 제공하는 서비스에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한층 더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는 회사의 존재 의의가 국민과 고객의 애정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과 고객들께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불편하거나 부족한 점은 없는지 더 살피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 "우리의 핵심 기반인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우리에게는 이 책무의 소홀로 큰 이슈가 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사고 예방에 힘쓰고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상황에 대한 대비책도 다시 체크해 완벽한 운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로 이해하고 서로 협력해 위기를 함께 빠르게 헤쳐 나가자"며 "우리 구성원들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다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온 것을 잘 알고 있다. 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서로 협력해 회사와 우리 모두의 발전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직무대행으로서 수행할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비상대비 집단 의사결정 기구로 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New Governance 구축 TF'를 구성해, 전사 주요 의사결정이 한 치의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성장지속 TF 중심으로 결정된 경영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ESG 경영 등 새롭게 대두된 지배구조 변화 요구를 담아,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KT 지배구조 체계와 정상 경영 체제를 조속히 정립하도록 하겠다"며 "더 투명하고 공정하면서도 보다 빠르게, KT 최적의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새로운 경영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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