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 경기도 용인 설립
52명 발달 장애인…정규직 채용
정부와 삼성전자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처우 개선을 위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주목된다,
고용노동부와 삼성전자는 30일 경기도 용인에서 사업장 '희망별숲'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희망별숲은 삼성전자가 100% 출자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업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채용했다.
희망별숲은 제과 제품 생산·포장 업무를 하는 근로자 62명 중 52명이 발달 장애인이고, 모두 정규직이다. 이들이 만든 쿠키 등 제과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간식으로 제공된다.
희망별숲은 연말까지 소속 근로자를 150명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도 용인과 화성 일대에 사는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중증 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사업장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고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한다. 작년 연말 기준으로 전국에 622곳이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희망별숲 출범은 앞으로 삼성그룹의 타 계열사 및 다른 대기업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가 주목하고 응원하는 좋은 장애인 일터로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도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별숲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며 "희망별숲 임직원의 자기개발과 쾌적한 근무환경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조향현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희망별숲을 시작으로 전국의 장애인과 장애인을 고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들에게 희망의 별숲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제6차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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