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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철강·반도체 덕에 제조업 체감경기 4개월만에 반등

한은, 2023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뉴시스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이번 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비제조업도 따뜻한 날씨로 여가활동 수요가 늘면서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돼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른 전체 기업 체감경기는 전달보다 소폭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전체 산업의 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한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 설비 투자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이 증가하고 있고, 반도체 대기업 등이 추가 감산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공급 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반도체 산업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양"이라며 "비제조업도 토목공사 등 신규수주 증가,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한 여가활동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 추이/한국은행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 대비 7p 상승한 70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승폭도 지난해 4월(7p)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증가로 전자·영상·통신장비도 9p 상승했고,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1차제품도 15p 상승했다. 반도체 설비 투자 수요가 늘면서 기타 기계장비도 13p 증가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74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건설공사 진행률 증가, 토목공사 등 신규수주 증가로 건설업이 8p, 부동산업이 6p 증가했다. 봄철 따뜻한 날씨로 골프장 방문객 증가 등 여가활동 수요 증가로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도 14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7p 상승한 69를, 중소기업은 6p 올라간 71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4월 이후, 중소기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각각 3p, 9p 상승한 64, 74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기업의 체감 경기에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0.1p 하락한 91.5로 1개월 만에 하락 전환 했다.

 

ESI는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를 보여주는 지수로 100을 넘으면 과거 평균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의미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9.8로 한 달 전보다 1p하락했다. 이는 2년 4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ESI 순환변동치는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2017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30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황 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경기 불확실성 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이어지면서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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