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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통합수능 3년차 '선택과목 격차' 벌어져...문과침공 심화

2023년 3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합수능 3년차에 들어서면서 선택과목 유불리가 선명해지면서 이과생들의 문과침공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과생들은 어려운 국어과목인 '언어와 매체'를, 문과생들은 어려운 이과 수학인 '미적분'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2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은 국어, 수학 과목별 선택과목 성향을 분석해 공개했다. 국어 3월 모의고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과생들은 언어와 매체, 문과생들은 이과 수학인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고3 이과생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중은 지난해 50.0%에서 올해 61.0%로 상승했으며, 재수생들도 49.5%에서 64.7%로 올랐다. 주목되는 점은 문과생들의 선택 비율이 더 낮다는 부분이다. 문과생 중 언어와 매체 선택 비중은 25.1%에서 27.0%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통합수능 도입 첫해부터 살펴봐도 이과생들은 1년차에 언어와매체를 35.8%가 선택했으며, 2년차에 44.4%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언어와 매체는 문법 문항이 포함되면서 상대적으로 학습부담이 높은 과목이기 때문에 문과생보다 이과생들이 언어와 매체를 더 선호하는 것은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통합수능 1년차에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는 149점, 화법과 작문 147점이었으며, 그 다음해에도 언어와 매체는 134점, 화법과 작문은 130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이과생들의 언어와 선택 비중 증가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는 기존 수학뿐만 아니라 국어에서도 이과생들의 우세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과생의 문과침공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그는 "통합수능 3년차에서 기존 수학 강세에 이어 국어 과목까지 이과생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문과 학생은 수시에서 국어 과목 변수 발생으로 수시 최저 등급 충족에 지난해보다 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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