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전사 당기순익 3조4067억원…전년比 23.6%↓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p 올랐다.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 비율인 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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