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회원사에 내수 진작에 협조해달라는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권고문은 근로자에 연차휴가 사용 촉진과 국내 여행 장려 등을 노력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연차휴가 사용을 장려하거나, 지역 축제와 일정 등을 사내에 홍보하고 초과근무를 최소화하는 등이다.
노사협의로 휴가비 일부를 국내 숙박시설 이용권과 지역 관광 상품권 등으로 제공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연수나 교육프로그램, 워크숍 등 행사도 가급적 국내에서 개최해달라고 권했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금번 권고는 지난 29일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에 대한 입장문에서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되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경총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라면서, "앞으로도 내수 진작에 우리 기업들이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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