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돈을 모으기로 다짐한 김모씨는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을 찾아보다 연 7%의 이자를 준다는 A은행의 OO적금에 가입하게 됐다. 하지만, OO적금은 기본금리 1.5%에 친구를 초대해야만 금리가 추가되는 조건이었다. 결국 김모씨는 다른 적금보다 금리가 낮은 2.5% 금리를 받아야 했다.
금융당국이 소비자가 오인해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상품설계, 광고, 판매관리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업계와 논의한다.
또 소비자에게는 예적금 상품 가입 시 우대 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계약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예적금 상품 가입시 우대금리 조건을 확인하지 않아 발생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특판 상품의 경우 친구초대, 매일 만보걷기 등 새로운 유형의 우대금리 조건을 부과하고 있는데, 달성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려워 최종적용 금리가 불확실 할 수 있다.
또 최고금리가 높더라도, 기본금리가 현저히 낮을 경우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충분히 확인하고, 설명서 기재내용이 복잡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경우 금융회사에 설명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또 소비자오인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에 대해 필요시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점검결과에 따라 상품설계, 광고, 판매관리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업계와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 권익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관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며 "소비자가 우대금리 조건 등을 오인하지 않도록 협회 및 금융회사와 협력해 금융상품 광고에 대한 사전심의를 강화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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