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은행 내통통제 강화 위해 마련
"국내은행 자금세탁방지 수준 제고"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 20여 곳과 미국 국무부가 주관한 '미국 금융제재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미국 금융제재 심포지엄은 미국 국무부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미국의 금융제재에 대한 우방국의 협력 유도와 실효성 제고를 위해 EU,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의 한국 개최는 국내은행의 미국 등 국제 금융제재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미국 정부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무디스 애널리틱스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미국 금융제재제도를 개관하고, 국내 금융기관이 관련 자금세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심포지엄 이후 미국 국무부는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개별 은행들이 실무사례 등에 대한 견해를 청취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칠 금융감독원 전략감독부문 부원장보는 개회사를 통해 "국내 금융사가 내부통제시스템을 더욱 보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병칠 부원장은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거래가 확대되면서 자금세탁의 유형이 고도화·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금세탁방지 국제 기준 또한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국내 금융회사는 국제적 자금세탁방지 수준에 맞게 내부통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국내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역량 제고와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원장은 오는 6일 미국 국무부와 면담을 실시하고 미국의 금융제재 정책방향과 한국 금융감독의 시사점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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