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연형 호안·물놀이장, 한강 숲 조성을 통해 한강공원을 업그레이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자연형 호안 조성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흐르는 강물에 의한 침식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호안을 흙·자갈·큰돌 같은 자연 소재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호안의 형태를 바꾸는 게 아닌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한강변 총 82km 중 접안 시설이 있거나 교량이 지나가는 곳을 제외한 57.1km를 전부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한다는 목표다. 작년까지 시는 46.9km를 복원했다. 시는 연내 망원한강공원의 '홍제천 합류부∼성산대교'와 '서강대교∼마포대교' 2.0㎞ 구간을 자연형 호안으로 되살리고, 2024년 강서한강공원 '서남물재생센터∼가양대교' 2.0㎞를 복원할 계획이다.
한강 호안과 둔치에 숲을 설치해 자연성을 회복하는 '한강 숲 조성 사업'도 마무리한다. 한강공원의 나무 수는 2005년 약 85만그루에서 현재 350만그루로 약 4.11배 늘었다. 시는 2025년까지 21만그루를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한강의 노후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리모델링한다. 자연형 물놀이장은 숲 속 놀이터, 생태 물놀이장 등을 갖춘 여가 시설이다. 시는 2024년 잠실을 시작으로 광나루, 잠원, 망원 수영장을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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